[앵커]
최근 지지율이 최저치로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평소 자기주장이 강한 독단적인 성격으로 마찰이 적지 않은데요.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손버릇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의 탁자에 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앉자마자 음료수 잔을 옮기고 컵 받침을 밀쳐 놓더니 명패도 앞으로 빼놓는 등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물잔까지 손을 댑니다.
어디에 앉건 자기 주변의 물건들을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는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한 자유기고가가 이런 트럼프의 독특한 손버릇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온라인에서 한바탕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은 강박장애와 나르시시즘.
타인을 배려하는 자연스러운 손놀림이라기보다 강박으로 인한 불안증세라는 것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컵까지 옮기는 것은 자신이 상대방보다 힘이 세다고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심리학자들도 비슷하게 분석했습니다.
[케빈 볼컨 / 심리학 교수 : 무언가에 대한 불안증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물건이라도 마음대로 옮겨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입니다.]
동영상은 이틀 동안 SNS에서 만2천 회 리트윗되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온라인에는 트럼프와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원숭이 영상 등 패러디 물도 등장하는 등 독특한 손버릇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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